조글로
20주년 www.zoglo.net
조선족글로벌네트워크 · 조선족사이버박물관
김혁의 중문시 네번째로 “중국미니시 랭킹(排行榜)”에 선정

2026년 년초,《2025중국미니시 랭킹 (2025中国微型诗排行榜)》시선집이 중국문화출판사에 의해 출판, 조선족 작가 김혁의 중문 미니시가 랭킹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서 김혁 작가는 2020년부터 네번째로 유일한 조선족 작가의 신분으로 중문미니시 랭킹에 선정되는 영예를 지녔다.
《화하미니시(华夏微型诗)》잡지의 주필이며 중국신시연구회 연구원인 비마(飞马)가 주필을 맡은 시집에는 중국시단 시인들이 2025년에 창작한 미니시들을 수록, 김혁 작가의 “개미의 노래(蝼蚁之歌)”,”여주(苦瓜)”, “자아의 구원(自我救赎)”, “노을 속의 아버지(暮霭中的父亲)”, “호도(核桃) “, “양을 위한 서사시 (羊的诗)” 등 6수의 미니시가 선정되였다.


미니시는 간결한 언어와 함축된 사유를 요하는 시쟝르를 가리켜 말한다. 춘추전국시기 《시경》의 단편들은 이미 수십자로 생활 모습과 감정을 표현했으며, 당나라 시 중 절구(绝句)는 4구 28자로 제한된 형식에서 이미지의 완성도를 높였고, 이는 미니시의 “간결성”이라는 전통을 마련했다. 특히 리하(李贺) 등 시의 대가들은 짧은 구절로 강렬한 상상을 펼쳐, 미니시의 예술적 토대를 다졌다.
현대 미니 시는 20세기 초 “신문화운동”에서 발아했다. 5.4운동이후 호적의 백화시 창작의 주장과 더불어, 일본류학을 마치고 돌아온 신문화운동의 대표자의 한사람인 학자 주작인이 일본 하이쿠 시의 영향으로 새롭게 정형화하면서 중국문단에 자리잡기 시작했다. 백화문 보급으로 시가의 형식이 자유로워지고, 로신, 빙심(冰心) 등이 짧은 시를 창작하며 대중화를 이끌었다. 1980년대 개혁개방 이후, 사회 리듬의 가속화와 매체의 발달로 미니시가 본격적으로 활성화되였으며, 《시간(诗刊)》,《인민문학》등 대표문학지들에서 분분히 미니시 코너를 개설했다.
오늘날 미니시는 미니소설과 더불어 인터넷, 모바일창작의 시대 빠른 생활의 절주에 걸맞는 형식의 가장 핫한 쟝르로 급부상하고 있다.
문단의 중견으로 소설가라는 타이틀로 활동하고 있지만 김혁 작가는 다년간 픽션과 논픽션 여러 쟝르의 계선을 뛰여넘어 량적으로 다루면서 일찍 시 수백수를 발표하였고, “장백산”문학지에 수년에 걸쳐 “령혼의 비늘”이라는 부제아래 300여수의 단시를 련작하기도 했다.
몇해전부터 중문 미니시 380수를 “중국 미니시”, “미니시 선간”, “미니시 련맹”, “미편(美篇)”등 중국문단의 여러 간행물과 인터넷 문학플랫폼에 발표했다. 그중 중문시 “랭면”은 중문판 《자치주성립경축 기념문집》에 선정되기도 했다.
김혁 작가는 “정보부하의 시대에 독자자들은 더 짧은 콘텐츠, 더 빠른 메시지 전달, 더 즉각적인 감정을 원하는데, 그로서 짧은 영상, 짧은 글, 소셜미디어 게시물들이 환영받고 있다. 그 급변하는 신형의 쟝르에 맞추어 근년래 미니시, 미니소설, 디카시, 하이쿠시에 빠져들어 다량 창작해 왔다”고 말했다.
중문어종으로서의 창작에 대해서는 “글로벌 시대 문단의 협소한 지리적 형국과 사유에서 벗어난 다종언어의 창작은 필수, 비록 늦깎이로 시작했지만 만학(晚学)에 몰두하는 심정으로 우리말 창작과 병행해 중문창작을 본격적으로 시작했고 그 결과물로 '료녕의 좋은 작품'으로 선정된 중문단편소설집 <소년과 가야금>을 펴냈고 중문장편소설 <아홉살의 과수원>도 집필을 끝내 출판중이다”고 자신의 근년래의 창작성향과 창작근황에 대해 밝혔다.
김혁 작가는 몇년래의 시 창작 성과물을 모아서 곧 중문미니시집 《단가(短歌)》를 출간할 예정이다.
——“흑룡강신문” 2026년 1월 29일

김혁 “중국미니시 랭킹(排行榜)” 선정작품
入选“2025中国微型诗排行榜”的六首诗作
金革 (吉林省)
《蝼蚁之歌》
我是蝼蚁,卑微的,任人脚踩的
从日常的缝隙中跌跌撞撞爬出来
头顶焦灼的太阳,举起身重万倍的生活
《苦瓜》
甜品无法安慰我的味蕾
于是选择了沉淀苦涩的瓜
褶皱的脸,告知我苦尽能甘来
《自我救赎》
狂澜巨涛,一排排赶来
我在堤岸摆好了迎接的姿势
学会荡舟、晕船、以及摆渡
《暮霭中的父亲》
暮霭中,鹤发父亲的背脊像弯弓
一辈子没打过什么雕,当家的他是
我心目中的金戈铁马 真英雄
《 核桃 》
脱去青涩的绿
用时光的锤子凿,扳子撬
才能看出,命运的果仁与内核
《羊的诗》
我是迷途的羊,这不是我犯下的错
请把我还给草原,我一生都在丈量
从荒芜到茂盛,从茂盛到荒芜的距离




김 혁
소설가
룡정윤동주연구회 회장
김혁의 작품세계
2026년
2025년
[김혁 수필] 잘가요, 나의 어린 "사자. 狮子" 여!
[김혁 칼럼] AI , 소설가의 등짝을 차버릴 것인가?
[안중근 거사 116돐] (사화) 할빈역두의 총소리 (김혁)/(발굴) 포승줄에 묶여도 의연했던 안중근과 동지들
[김혁《이야기 중국조선족사》출간기념회] "나는 이야기군 이로소이다"
[김혁 book세상] 말린 고기 열 묶음 - 오른 손은 맹자.孟子 왼손은 순자.荀子
[김혁 book세상] "작은 땅의 야수들"을 만나다 - 작가 김주혜
[추모글] 그날의 "밤차" - 고 조성희 선생을 위한 추모의 메모
[추모시] 동주가 온다 - 윤동주 옥사 80주기를 맞는 소회
[김혁 작가의 말] 기차를 위한 광시곡 (狂诗曲) -《사이섬으로 가는 기차》
[김혁 만필] 멘토를 찾습니다 - 나의 멘토 여화.余华
필명 독고혁. 独孤赫
시인 윤동주의 고향 룡정에서 태여나 10대에 단편소설 “피그미의 후손들”, “노아의 방주”를 발표하며 등단했다.
소설가, 칼럼니스트로서 20여년간 조선족 주요매체에서 기자, 편집으로 일했다.
작품으로는-
장편소설 <마마꽃, 응달에 피다>, <달의 몰락— 완용황후 전>, <춘자의 남경> (조, 중, 영문>, “사이섬으로 가는 기차”등 8부,
소설집 <피안교> , <천재 죽이기>, <소년과 가야금>,
장편인물전 <한락연 평전>, <강경애 평전>, <주덕해> 등 7부,
장편사화 <이야기 중국조선족사> (상,하권),
칼럼집 <옥탑방 책 읽어주는 남자> (상, 하권), <윤동주 코드>
장편르포 <천국의 꿈에는 색조가 없었다>, <페스카마호 사건>,
장편력사기행 <일송정 높은 솔, 해란강 푸른물> 등 수십권을 펴냈다.
사단법인 룡정.윤동주연구회를 창설하고 10여년간 윤동주 연구와 기림사업에 정진해 왔다.
윤동주 관련저서, 작품으로는—
장편소설 “시인 윤동주”,
인물 련작칼럼집 <윤동주 코드>,
장편인물평전 “별헤는 밤— 윤동주 평전”,
“청년문사의 꿈— 송몽규 평전”,
청소년 인물전 <윤동주>,
중편소설 “푸른 소울— 동주의 남자”, “하얀 아가페,— 동주의 사랑”
론문 “영국더기 아래의 윤동주의 자택 소고(小考)”,
칼럼 “동주를 위한 3제”, “우리도 '동주 데이'를 만들자”
추모장시 “별빛의 묘지위에” 외
중문 추모시, 산문, “为星星守灵” 등 수십수(편)이 있다.



조글로
조글로 웹사이트에 진입~